안녕하세요 호멘입니다
이제 장마철이라 등산을 못 갈 것 같아서
마침 동호회에 수리산 환종주 일정이 있길래
바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이미 수리산에는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예전에 썼던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는 약 11km 코스로
수리산 봉우리를 둥글게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요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출발해서 원점회귀하는
약 5~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였습니다
주차장은 병목안 시민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날은 제가 주차요금을 신경 못써서
그냥 다녀와서 결제했는데
만원 넘게 나왔더라구요...ㄷㄷ 아까워
미리 선결제하시면 저렴하게 이용가능하시니까 확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차요금은 위의 수리산 등산 글에 적어놓았습니다만
꽤나 시간이 지난 시점이라 금액이 조금 오른 것 같습니다
오전 8시쯤 도착한 거 같은데 주차장이 막 크진 않지만
주차공간이 여유롭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이동하시면
공원이 나오는데
공원 화장실도 이용하시고
(등산하면서 화장실을 전혀 못 본 것 같습니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원에서 캠핑장 쪽으로 가시면 수리산 코스가 시작됩니다
캠핑장을 따라서 쭉 올라갑니다!
첫 번째 봉우리인 관모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또 까먹고 한 삼십분 오르고 중간 쉼터에서 확인했네요 ㅋㅋㅋ
중간에 쉼터도 많고 길도 그렇게 어렵진 않고
계단도 적절히 섞여있고
그늘도 정말 많아서 막 덥지도 않았어요
쭉쭉 올라갑니다
올라가시다가
이런 쉼터가 나오면 왼쪽으로 가면 관모봉,
오른쪽으로 가면 태을봉이 나옵니다!
저희 코스에는 관모봉이 먼저니까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태을봉이 정상이긴 한데
경치는 관모봉이 훨씬 좋습니다
저는 원래 등산스틱이 없었는데
선물 받아서 이날 처음 써봤는데
확실히 쓰는 게 덜 힘들고
무릎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바로 태을봉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데크가 있던 쉼터로 내려가서
태을봉 방향으로 갑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그렇게 막 좋다는 생각 없던 산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수리산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사람도 적당히 있고
그늘도 많고 시원하고 바람도 잘 불었어요
태을봉까지는 금방 갑니다!
태을봉에선 보이는 게 저 정도밖에 없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바로 다름 봉우리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태을봉까지만 갔다 하산했는데요
이 정도만 해도 꽤 재밌는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슬기봉으로 이동하는데요
슬기봉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따로 인증하거나 정상석은 없고
슥 지나가는 곳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경치 좋은 곳도 많았습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많이 흐릴 줄 알았는데
그래서 우비도 챙겨갔었는데 ㅋㅋ
다행히 꽤 맑고 좋았습니다
슬기봉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슬기봉 근처에서 잠시 휴식하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제가 물을 너무 적게 챙겨 와서
많이 얻어먹었어요 ㅠ 죄송하게도
하나 또 배웠습니다
산행시간이 길면 행동식, 물, 이온음료 등
소모된 에너지 충전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보다
더 많이 챙겨야 한다는 걸요!!
이제 슬기봉 다음으로는 꼬깔봉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갑니다
오른쪽 사진의 왼쪽 계단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꼬깔봉도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근데 봉우리가 이런 식으로 돼있었어요 ㅋㅋ
확인만 하고 바로 다음 봉우리 수암봉으로 이동합니다
수암봉으로 이동하면서
바람도 불어주고 그늘도 많고
나무들 흔들리는 소리도 좋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ㅋㅋ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등산 넘모 좋아 힐링이었어요
그렇게 이동하는데
쭉 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길을 잘못 들었더라구요!!!!!!..
수암봉이 아니라 옆산으로 가고 있었던....
ㅋㅋㅋㅋㅋ
너구리산으로 가고 있었더라구요!!! ㄷㄷ
그렇게 다시 2km 정도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 돼서
그냥 돌아갔습니다
어쩐지 계속 하산만 하는 느낌이었어서 ㅋㅋ
중간에 계단을 한참 오르다가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쉬면서 보니 세 시간을 넘기고 있더라고요 ㅋㅋ
다시 꼬깔봉쪽으로 이동하다가
이정표를 보고 수암봉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암봉 가는 길은 길이 만만하진 않더라구요 ㅎㅎ
여기서가 좀 힘들었어요 저희가 길을 잘못 들어서
너무 멀리까지 가버려서 ㅋㅋ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갑니다!!
이제 진짜 거의 다 왔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바위 위로 가시면 수암봉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수암봉에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수암봉에서도 한번 쉬고
하산길을 못 찾겠더라구요
오른쪽 아래 사진의 데크쉼터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 거 같았는데
다 막고 통제해 놓았더라구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 미리 적어놔주기라도 하지...
저희는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하산로는 확인하진 않았습니다만
여기저기 내려가는 길은 조금 있어 보였어요
다시 수암봉을 내려와서
이 이정표에서
소나무쉼터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하산로는 완만하고 산책길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주 멉니다 ㅋㅋㅋ
그렇게 쭉 내려오면
병목안 캠핑장 입구 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휴식시간까지 해서 대략 5~6시간 걸렸네요!
다시 공원으로 이동해서
화장실 가서 세수하니까
샤워한 거처럼 기분 좋더라구요!! 캬
고생한 내 등산화... 먼지터는 곳이 없는 쪽으로 내려와서
먼지도 못 털었어요 ㅠ
하산하고 밥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아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
막 유명한 맛집 이런 데는 아니었지만
조금 이동해서 고기에 냉면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수리산에서 종주 첫 도전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힘든 것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서
등산이 더 좋아졌습니다
장마철이라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요!!
조금 더 체력과 근력을 키워서
다음에는 동호회분들이 가시는 종주에
따라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수리산이 예전에 왔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산길도 좋고 계단도 적당히 있고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공원도 있고 캠핑장도 있어서
사람이 좀 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등산하기 좋은 산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얼른 다른 산도 가보고 싶네요
넘모 좋았습니다
그럼 빠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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