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멘입니다
한참 산 못 가다가 며칠 전 여름휴가 때 그냥 혼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가니까 좀 많이 힘들었어요..
분명 땀도 많이 흘리고 더울 것 같아서
계곡이 있는 산으로 정했습니다
여기저기 보다가
사람 별로 없을 것 같은 곳으로 딱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어비산에 다녀왔는데요
어비산은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에 있는 해발 828m의 산입니다
유명산 바로 옆에 있어요!
가보니까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요
올라가 보니 왜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날이 덥고 습해서 등산객이 적은 거였겠지만
재미있는 산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이라
자차로 이동했는데요
몇 군데 있더라구요
1. 어비계곡 주차장
상세주소를 못 찾았습니다..
티맵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 상세주소가 없더라구요...
무료라고 해서 갔는데
예전에 쓴 블로그 글을 보고 가서 그런지
가서 보니 유료였습니다
그리고 등산로에서 좀 멀더라구요 사진만 찍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2. 어비산장 주차장
어비산 등산로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인데
등산객들이나 계곡 이용객들한테 주차요금을 받고
주차장으로도 운영하더라구요
등산로 바로 앞이라 이곳으로 갔습니다
바로 아래에 "어비소"라는 식당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주차장 이용 가능하니 어비산장에 자리가 없으면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형 기준 선불로 5,000원입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주차하고 바로 등산로로 향했습니다
저는 어비계곡에 들렸다 올 계획이라
들머리 : 1코스
날머리 : 2코스
로 다녀왔습니다
정상까지 2km 정도네요
아 제가 비가 조금 내린 다음에 가서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산이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 습하고
특히 날벌레들이 진짜 많았어요...
해충기피제 있으신 분들은 꼭!!!! 챙겨가세요
정상 근처까지 얼굴 근처에서 걸리적거리더라구요...
날이 더웠는데 산에는 그늘밖에 없긴 했습니다
근데 워낙 습해서 시원하진 않았어요 ㅠ
계곡이 있는 산이라 그런가
들어가자마자 물도 좀 보였어요
어비산은 등산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진 않았어요
길 찾기 힘들진 않지만 그래도 참고하셔야 할 듯합니다
특이한 점은 오르다 보면 잣나무 숲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뭔가 멋있긴 했다는 점
근데 조망은 정말 뭐 없습니다
쉼터도 많지 않아서 중간에 서서 쉬다 올라갔습니다
저 사진 찍고 금방 쉼터가 나오긴 했습니다
진짜 뭐 안 보인다..
쉼터에서 잠시 쉬고 바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갑자기 안개가 심한 곳이 있더라구요
근데 잠깐 있고 지나치니까 안개 하나도 없고
뭐지
거의 다 왔습니다!!
가는 중에 쉼터 같은 게 하나 있더라구요
여기서는 그래도 뭐가 좀 보이긴 했어요
전망대였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제 진짜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정상에 가서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ㅋㅋ
앉을 곳도 제대로 된 곳이 없어요 ㅠ
근데 거의 안 쉬고 힘들게 올라가서 그런가
한 시간 십분밖에 안 걸렸더라구요
그냥 쉬운 산인 건가
정상에서 에너지 보충 좀 하고 쉬었다가
바로 2코스로 하산했습니다
등산객이 아예 없지는 않더라구요
유명산 가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2코스 하산로는 가일리(대일) 방향입니다
하산로 초반에는 진짜 너무 미끄러웠어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계속 가일리 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보면 잣나무가 보이는데 쉼터 하나가 나옵니다!
근데 정상에 올라갈 때부터 뭔가 야생동물 흔적 같은 게
좀 보였는데
진짜 놀랐어요 저 쉼터에 도착해서 뱀을 봐서...
위험한 뱀은 아닌 거 같았는데 좀 귀엽기도 하고
갑자기 나와서 진짜 너무 놀랐어요
뱀친구 보내주고 사진 찍고 바로 내려갔습니다
한참 내려가다 보니까 물소리가 들렸어요
드디어 계곡이 근처에
이정표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일단 하산로로 계속 내려갑니다 옆에 계곡도 있구요
둘레길방향으로 산길을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포장도로로 나가는길이 있습니다
저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캬 드디어 어비계곡이 나옵니다
제가 갔을 때 이미 계곡에 놀러 오신 분들도 조금 계셨어요
진짜 햇빛도 뜨겁고 등산하고 내려와서 엄청 더웠는데
물에 들어가니까 진짜 추웠어요 ㅋㅋㅋ
물이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ㅎㅎ
계곡물 박테리아 많고 뭐 이런저런 얘기 많아서
머리까지 넣진 않았는데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어비산장까지 포장도로로 내려가면 되는 거라
저는 슬리퍼 신고 젖은 몸으로 내려가서
어비산장 바로 앞에 있는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어비산장 바로 옆에도 물놀이하는 곳도 있고
작은 공원?쉼터?도 있어서 쉬기 좋더라구요
저거 좀 멋있었어요 ㅋㅋ
저게 물놀이도 하고 중간에 일시정지도 해놓고 해서
아마 총 3~4시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저는 등산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입수가 목표였던지라
산행은 그저 그랬는데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휴가철이라 물놀이할 곳 찾으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어비계곡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사람들도 많지 않고
계곡이 넓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놀기 좋을 듯합니다
이제 폭염이 끝나고 나면
제대로 등산 즐겨야겠습니다!
그럼 빠윙😆
'평범한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패산 등산,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8) | 2024.10.03 |
---|---|
백운산(경기) 등산,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12) | 2024.09.20 |
문학산 등산,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2) | 2024.07.15 |
수리산 등산, 환종주,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0) | 2024.07.07 |
만수산 등산,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0)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