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교보문고 소상공인 지식 정보 배움터'를 알게 돼서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다길래
도대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에 책 읽는 습관도 없고 SNS 눈팅만 하고 개인 시간에는 게임하거나 영상 보는 게 다였지만
최소한 책 한 권이라도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베스트셀러 중 표지가 마음에 드는 이유로 "역행자"를 골라 읽게 됐다
역시나 습관이 안 돼있으니 책 읽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출퇴근 시간에 보는 게 제일 많이 책 읽는 시간이었으니까 중반쯤 까지 읽는데 일주일이 좀 넘게 걸렸다
여기까진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중반이 넘어가면서 자괴감도 들고 뭔가 우울감과 스트레스 같은 게 생겼다
책에서는 이것저것 좋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데 머리로는 '아 그렇지 이 책 내용이 맞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 아무것도 실천하고 있지 않는 내 모습에 화가 나서 그런 건지
내 개인적 상황이 화가 나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읽은 책 끝까지 읽자는 생각으로
짬나는 시간에 계속 읽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말에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정도도 나는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 나보다 더 많은 실천을 했을 것 같다)
그렇게 책을 2주 동안 다 읽었다 다 읽고 '아 중간에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다 읽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책에서도 알려주고 있었다
(저자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까 싶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심리적인 부분, 현실적인 부분 등 이런 주제로
역행자 7단계를 계속해서 언급하면서 본인의 성공과정과 주변인들의 성공과정이나
보통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역행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핵심적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 읽기야 어렸을 때부터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 항상 말하는 거였지만 읽지 않았을 뿐이었고
글쓰기는 최근에 혼자 일기 한 달 정도 쓰고 있는 거 말고는 어렸을 때 조금 해본 기억밖에 없어서
뭘 어디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것 또한 책에서 답을 알려준다 일단 아무 글이나 갈기란다
그래서 막 아무거나 써봤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까 이게 글인가 싶긴 하다
앞으로도 책을 계속 읽을 거고 글도 계속 쓸 예정이니까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독서 감상문을 쓴다는 것도 이미 내가 많이 바뀐 걸 알 수 있지만
이 정도의 변화로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겠다
책에서는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결국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나도 책 읽는 중간에 계속 생각해 봤는데 돈을 벌고 싶은 게 큰 목적이긴 하지만
결국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책도 읽고 글 쓰고 발전하다
보면 행복해질 거라고 믿어보자 2주간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책 읽고 글 쓰는 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많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중간에는 아닌 것 같기도 했지만)
내가 게임도 안 하고 SNS도 안 보고 책 읽고 글 쓰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만
뭔가 그래도 실천하고 있어서 스스로 칭찬 좀 해줘야겠다
행복지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책 읽고 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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