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멘입니다
날씨가 등산하기에 딱 적절한 시기가 됐습니다!!
백운산을 다녀온 지 2주 만에 날이 너무 시원해져서
백운산 다녀온 멤버 그대로 이번엔 사패산에 다녀왔습니다
등산일자 : 2024.10.01
장소 : 사패산(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52-1)
고도 : 552m
정보 :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 산, 경기 의정부와 양주 장흥면 사이에 위치
등산코스 : 송추 제2주차장 > 송추계곡 > 사패산 정상 > 원각사 > 송추 제2주차장
사패산 정상에 갔다가 트랭글에 있는 코스로 내려가려고 의정부 방향으로 갔는데
갈림길이 안 보여서 그냥 내려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든 걸 알았고
다시 돌아가며 확인해 보니 애초에 트랭글에 있는 코스는
정상적인 코스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막혀있어요
그래서 다시 정상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가서
둘레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랭글에 있는 코스로 가실 분들은 꼭 코스 확인해 보세요 ㅠ
저희는 이번에는 친구 자차 한대로 넷이서 이동했습니다
송추 제1주차장에 가보니 차도 별로 없고 화장실이 안 보여서
그냥 송추 제2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비소식이 살짝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송추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주차요금 : 주중 4,000원, 주말 5,000원
화장실은 제2주차장에서도 바로 있고 등산로 입구에도 있습니다!
오르기 전 음료나 간식거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주차장옆길로 나가서 송추 상가로 이동하시면 편의점이 있습니다
저희도 편의점에 들러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
송추분소 옆 등산로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가시면 좌측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이제 등산로인지 둘레길인지를 따라 쭉 올라가 줍니다
가는 길에 멋진 폭포도 있더라구요!
폭포 맞나 좀 작긴 한데 아무튼 눈만 즐거우면 됐죠 뭐
사패산은 중반까지 볼게 많더라구요! 이쁘고 좋았습니다
송추계곡이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디쯤인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중간에 사유지 뭐 어쩌고 하면서 막아놓은 곳이 있는데
사유지라고 못 들어가는 게 아니라 사유지인 부분이 있어서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니
그냥 이동하시면 됩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입산시간지정제라고 하절기, 동절기에
입산시간을 통제하고 있으니 산행 전에 확인하시고 가세요!
이제 송추폭포, 사패능선, 사패산 정상 방향으로 쭉 올라갑니다!
이제 사패산, 사패능선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송추샘이라고 쉼터옆에 작은 샘터? 샘물? 같은 게 있는데
물은 이제 없더라구요
산길도 걷고 계단도 오르면서 쭉쭉 올라갑니다!
산길이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고 쉬운 편이었습니다
저만 쉬운 건지 모르지만
쭉 올라가다가 어디쯤에서 힘든 구간인가 했는데
잠깐 힘든 구간이 나오더라구요
저 계단 구간만 좀 힘들었어요 ㅋㅋ 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오더니 길안내 해주듯이 앞에서 올라가더라구요!
넘모 귀여웠습니다
쉼터에 배낭도 걸어둘 수 있으니 잠시 쉬었다가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에 나무사이로 바위가 보여서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다른 등산객 몇 분이 앉아계시더라구요
저쪽이 등산로라 가다가 슬쩍 봤는데
공원관계자분이 위험하다고 저분들 통제하시더라구요
위험해 보이긴 했어요... 조심해야겠죠
다시 완만한 산길이 나옵니다 ㅎㅎ
흐린 날이고 비도 쪼오끔 와서 안개가 낀 구간도 있었어요
이제 600미터 밖에 안 남았습니다!
남은 거리 250미터!!!
근데 별로 안 힘들었어요 ㅎㅎ
포토스팟도 잠깐 나옵니다 ㅎㅎ 이쁘네요
이제 진짜 다 왔습니다!!
바위 쪽으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꼭 바위로 안가도 되고
우측에 계단도 있으니 편하신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안전하게 계단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사패산 정상!
정상에는 올라오는 동안의 고생을 잊을 만큼
탁 트이고 멋있는 경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좋았어요
정상에서 중년 남성분들이 사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드리면서
열심히 찍고 반대로 그분들도 멋있게 열심히 찍어드렸는데
내려오면서 확인해 보니까 초점 맞은 사진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ㅋㅋ 뭐지 진짜
그래서 넷이서 제대로 찍은 사진은 못 남겼네요 ㅠㅠ
정상에서 점심으로 사 온 샌드위치도 하나씩 먹어줬습니다
근데 너무 추워서 얼른 먹고 내려왔어요... ㅋㅋ
이제 외투를 확실히 챙겨 다녀야겠습니다
바람막이 하나로는 너무 춥더라구요
하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저희는 원점인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트랭글에 있는 코스는 의정부 방향인 "안골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양주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나와있었는데
아뿔싸... 가보니까 막힌 길이었고 저희는 그걸 한참 내려가다가 알았습니다
이 이정표가 있는 부분에서 좌측으로 가야 트랭글에 있는 코스인데
막혀있죠?
지도상에도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이긴 하더라구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좀 보이긴 하던데
나중에 막힌 건지 다른 등산객들이 그냥 길을 만들어 간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다시 정상 쪽으로 올라가서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의정부 방향으로 내려가시는 분은 안골입구 쪽으로 내려가시는 게 맞습니다!
내려가다 보면 멋있는 장소도 있었어요 ㅋㅋㅋ
어쩌다 보니 건진 사진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가 있었어요!!! 정말 컸습니다
저 바위에서도 한참이나 내려가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걸 알고
다시 올라갑니다 ㅠㅠㅠㅠㅠㅠ
다시 정상이 250미터 남았던 곳으로 가서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갈길이 멉니다!!
내려가다 보면 원각폭포도 보이구요!
쭉 내려가면 원각사가 나옵니다
원각사부터는 임도길이 나오니 천천히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정표를 지나면 화장실이 하나 나옵니다
제 생각에 좌측 사진에 산너미길이 트랭글에 있던 코스로 내려오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옛날에 있던 코스가 낙석이나 뭐 어떤 이유로 막힌 것 같아요
화장실을 지나서 쭉 내려가면
산에서 내려오고 이제 둘레길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바로옆이 고속도로라서 많이 시끄럽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교현리 방향 군부대 옆 둘레길로 이동합니다
둘레길을 쭉 따라 이동하다 보면 좌측으로 송추 제1주차장이 나오면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 코스였습니다
생각 못했던 상황이 좀 나와서 고생한 날이었는데
그래도 사패산은 등산하기 즐거운 산이었습니다
사패산은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북한산 옆이라는 걸 알고 분명히 이쁘고 좋은 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산도 너무 재밌고 이쁘고 좋았거든요
역시나 재밌고 볼 것도 꽤 있었고 등산을 안 해도 둘레길도 충분히 이쁘고 좋아서
산행 말고 산책으로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트랭글코스로 보고 간 게 큰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계획한 산행이었는데 좀 미숙하게 준비한 것 같아서
친구들한테 좀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으면 되죠!
사패산 수도권에서도 아주 가깝고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연계로도
많이들 다니시는 것 같은데 관심 있으시면 알아보고 가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마침 최근에 북한산 등산로도 통제가 풀렸다고 합니다
날씨도 좋고 등산로도 다 개방됐고 북한산 가기 딱 좋은 시기인데요!?
다음번에도 재밌는 산행, 알찬 정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빠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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